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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단계 식재료 : 10개월

     

     이유식 후기에 접어들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서 먹이지 못하던 재료들도 점점 먹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먹일 수 있는 식재료가 많아지므로 아이에게 먹는 즐거움과 다양한 미각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생후 10개월이 되면 먹일 수 있는 식재료 중 하나는 밀가루입니다. 밀가루로 만든 수제비와 같은 요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면 돌 이후부터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제비나 소면과 같은 음식을 먹일 때, 다시마로 육수를 만들고 애호박과 같은 야채를 썰어 고명으로 얹어 주면 좋습니다. 메추리알 노른자도 10개월부터 먹일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메추리알은 계란보다 비타민 B2가 3배 정도 더 많습니다. 10개월이 되면 노른자만 먹이고, 돌이 지나면 흰자도 먹일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 익히기 전에는 흰자와 노른자를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삶은 후 노른자만 골라내면 됩니다.

     

     과일 중에서 포도와 홍시를 생후 10개월부터 먹일 수 있습니다. 포도는 철분이 풍부하여 아이의 빈혈을 예방하기에 좋고,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해 아이의 발육에도 아주 좋습니다. 맛과 향도 달달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다만, 포도 알맹이를 그대로 주면 아이의 기도로 미끄러져 내려가 질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만 3세 이전에는 알맹이를 으깨서 숟가락으로 떠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홍시는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한 가을철 과일이지만, 변비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한 번에 많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은 먹이지 않도록 하고, 섬유질을 체로 걸러 아이스큐브에 얼리면 아이 간식으로 먹이기 좋습니다.

     

     

     

     

    후기 단계 식재료 : 11개월

     

     생후 11개월이 되면 청포묵과 도토리묵, 우무와 같은 음식을 먹일 수 있습니다. 녹두가 주재료인 청포묵은 칼로리는 낮고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포묵을 11개월 이후부터 먹이길 권장하는 이유는, 청포묵에는 떫은맛을 내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아이가 철분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청포묵은 물에 넣어 보관해야 하며, 먹이기 직전에 물에서 꺼내어 5mm 정도의 크기로 썰어 줍니다. 청포묵이 딱딱하게 굳었다면, 끓는 물에 청포묵을 한 번 넣었다가 건져내어 먹이면 됩니다.

     

     도토리묵도 청포묵과 마찬가지로 타닌이라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도토리묵도 철분 방해를 막기 위해 생후 11개월부터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도토리묵의 떫은 맛이 너무 심할 때는 따듯한 물에 도토리묵을 담갔다가 꺼내줍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먹일 때는 도토리묵의 딱딱한 부분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부분만 5mm 정도 크기로 잘라서 먹이면 됩니다.

     

     우무는 우뭇가사리를 끓인 후 굳혀서 만든 것이고, 이것들 얼렸다가 다시 말려서 가공한 것이 한천입니다. 우무는 보통 양갱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우무는 아이가 소화시키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생후 11개월 이후부터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무를 활용하여 단호박 양갱을 만들어 아이에게 먹이면 좋습니다. 물에 한천 가루를  풀어서 끓이다가 으깬 단호박을 넣어 마저 끓인 후 어느정도 식었을 때 냉장고에 넣어 굳히면 단호박 양갱을 만들 수 있습니다.

     

     

    후기 단계 식재료 : 12개월

     

      12개월이 되면 먹일 수 있는 식재료가 아주 많은데 몇 가지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식재료는 돼지고기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 초기 단계에도 소고기와 닭가슴살 같은 고기를 먹이지만,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많이 때문에 돌 이후부터 먹입니다.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많고 비타민 B1과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부드럽고 고소하여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돼지고기를 먹일 때는 안심, 등심, 허벅지살, 로스용살 순서대로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야채 중에 깻잎과 피망, 파프리카, 쑥, 냉이는 12개월부터 먹이도록 권장하는 식재료입니다. 깻잎은 섬유질이 많고 칼슘과 철분, 비타민이 풍부하지만 식감이 질기고 향이 강하여 생후 12개월부터 점차 먹입니다. 피망과 파프리카도 향이 강하여 아이가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 돌 이후부터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피망과 파프리카는 특히 비타민C가 아주 풍부합니다. 레몬 1개를 먹을 때 얻을 수 있는 양과 맞먹습니다. 기억력을 높여준다는 콜린이라는 성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잘게 썰어 이유식에 넣어주면 좋은 식재료입니다. 쑥 또한 향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생후 12개월부터 먹입니다. 무기질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냉이는 향도 강하고 질긴 식감 때문에 12개월부터 먹이는 식재료입니다. 비타민과 칼슘,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면역력에 효과적이어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식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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